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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hone 11 Pro, 사야 할까?

α57 2019. 9. 14.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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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처: Apple 홈페이지)


​​iPhone 11 Pro, 사야 할까?

iPhone 11, 11 Pro, 11 Pro Max가 출시되었다. 작년 iPhone XS 공개 이후 선보이는 후속 모델이다. 인덕션이니, 방독면이니 말이 많은 3개의 카메라 디자인이지만, iPhone 6에서 그랬던 것 처럼 판매량에 큰 영향을 줄 것 같지는 않다. Apple 이니까.

11이라는 새 넘버링이 붙었음에도 전면에 큰 노치가 붙어 있는 것은 전작과 동일하다. 등짝에 붙은 거대하고 아름다운 카메라들을 보기 전엔 친구가 바꾼 폰이 iPhone X인지, iPhone XS인지 알 수가 없다.

그래서 새 iPhone 11 구매를 고려하는 사람이 삼성폰을 쓰는 사람들이나 오래된 iPhone (가령 7)을 쓰는 사람들이라면 몰라도, 바로 전작이나 전전작을 사용하는 사람들이라면 스스로에게 한가지 질문을 넌지시 던질 것이다.

​"사는게 맞을까?"



#​​Apple의 네이밍 장난



형형색색 다채로운 컬러의 iPhone 11. 가격 또한 내려갔다고 하니 이 모델을 살까 고민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꼭 기억할 것. iPhone X(텐)의 후속은 iPhone 11이 아니다.

11이라는 이름이 붙었음에도 X(텐)의 후속이 아니라니, 그럼 무엇이란 말인가?

모두들 작년에 출시된 iPhone XR에 대해 알고 있을 것이다. 넓은 컬러 선택지와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작년에 가장 많이 팔린 iPhone이다. A12 Bionic Chip의 강력한 프로세싱 파워, 6.1" Liquid Retina (LCD) 디스플레이도 XS에 비해 꿀리지 않는다.

그런데 이번 iPhone 11 또한 동일한 6.1" Liquid Retina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프로세서는 A13 Bionic Chip으로 A12 Bionic Chip 보다 20% 정도의 성능 향상이 있었고, 카메라도 망원 렌즈가 추가되어 업그레이드 되었지만, 가격으로 보나 폼펙터로 보나 iPhone 11은 iPhone X이나 XS가 아닌 iPhone XR의 후속이다.

한편 XS의 직접적인 후계자인 iPhone 11 Pro는 초광각 카메라가 추가되었고, 기존의 5.8" Super Retina OLED 디스플레이에서 색상 표현력과 밝기가 개선된 5.8" Super Retina XDR O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었다. 이는 iPhone 11 Pro Max 또한 마찬가지.

(iPhone X 및 XS 사용자에 한에) 굳이 더 저렴한 iPhone 11을 구매하겠다면 말리지야 않겠지만, OLED 디스플레이도 아닌 LCD 디스플레이를, 더 적은 RAM을 적지 않은 비용을 지불하면서까지 구매하겠는가?



​​#iPhone X을 사용중인 경​우



약정주기 2년이 되는 모델이며, A11 Bionic Chip -> A13 Bionic Chip 성능향상 및 3GB -> 4GB으로 RAM 업그레이드가 되기 때문에 합리적. 비약적인 카메라 향상과 빨라진 Face ID, 1200nit의 밝기와 개선된 색상 표현력의 Super Retina XDR 디스플레이, 그리고 더 큰 Max 모델 선택 가능은 덤.



​​#iPhone XS를 사용중인 경우

약정주기로 1년째 되는 모델이며, 11 Pro의 A13 Bionic Chip은 A12 Bionic에 비해 고작 20%의 성능향상만 있을 뿐이므로 체감할 수 있는 성능 향상은 적다. 다만, 다각도에서 인식 가능한 Face ID와 Super Retina XDR 디스플레이, 추가된 초광각 카메라와 야간 모드가 필요하다면 충분히 기변 고려대상.



​​#아니면 1년만 더 버틸까?

내년 아이폰 루머를 기반으로, 디스플레이 빌트-인 Touch ID(가능성 낮음), 노치 축소(확인되지 않은 루머), iPhone Se 2(나온다는 루머도 기자들의 뇌피셜급 기우제)의 기사가 많다. 하지만 이는 대부분 기(레기)자들의 뇌피셜급 기우제 연례행사에 지나지 않거나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다.

다만 확실한 한 가지 루머는, 내년부터 퀄컴 5G 모뎀이 탑제된다는 것이다.


​#iPhone X을 사용중인 경우

스마트폰 교체 주기가 길어지고 있다. 아이폰X은 출시 당시는 물론 현재에도 가장 빠른 스마트폰 중 하나이기 때문에 한 세대 정도는 충분히 버틸 수 있다. 차기 통신 기술인 5G NR이 필요하다면, 현 세대 아이폰을 건너 뛰는것도 좋은 방법이다. 단, 내년에 출시되는 아이폰이 5G 통신기술만을 포함하는 11's'일 경우,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의 12를 기다리려면 iPhone X을 4년간 사용하게 되기 때문에 차라리 현 iPhone 11 Pro를 구매하는 것이 나을 수도 있다.


​# iPhone XS를 사용중인 경우

​내년에 출시되는 iPhone 11S(혹은 12)는 약정주기 2년째 되는 모델이므로, 당신의 iPhone XS는 충분히 버텨줄 것이다. 만약 내년 모델도 iPhone 11S 정도의 마이너 업그레이드일 경우, 출시주기 3년째인 iPhone 12를 기다리는 데에도 아무 문제 없을 것이다. A12 Bionic Chip은 충분히 강력하다. 성능저하를 느낄 여지가 없을 뿐더러, 돈도 절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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